[가정예배 365-9월 19일] 천국에서 가장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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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께로 가면’ 565장(통30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8장 1~14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가를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일부러 한 어린아이를 그들 가운데 세워놓으시고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먼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한다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는 이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기존 생각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돌이키다’는 헬라어 단어는 ‘스트레포’라는 단어로서 ‘돌아서다’ ‘변하다’ ‘바꾸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돌아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곧 약한 자들 위에 군림하거나 권세를 부리는 것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마 20:25~27)

2. 어린아이처럼 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말은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그 의미를 또렷이 알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떤 사람들이 자기의 어린아이를 안수해 주심을 바라고 데리고 왔을 때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영접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눅 18:16~17)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말의 뜻은 어린아이처럼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특성을 가리킨 것입니다.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거나 그것을 소망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3. 예수께서는 어린아이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결국 천국에서 위상의 문제는 곧 태도와 겸손의 문제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조건(‘거듭남’과 ‘회개’)과 충분조건(최소조건+‘충성’)을 채운 자여야 합니다. 이 땅에서 군림하려는 자는 천국에 가면 가장 작은 자가 돼 있을 것입니다.

4. 우리가 천국에 대해 주의할 것이 한가지 있다면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게 되면 무조건 천국에 들어가고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사회적인 약자들을 돌보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바친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며 또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인정해주는 삶이 되려면 사회적인 약자를 섬기는 일을 할 때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행해야 합니다. 약한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그저 ‘아멘’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목사(오솔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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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