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6일] 기회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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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통34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8장 8~9절

말씀 :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태어난 것 빼고는 우리는 선택하거나 아니면 선택당하면서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조차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의 선택을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서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렇게 A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B를 가리켜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에서는 당연히 B보다는 A가 더 유리한 재화이기 때문에 기회비용을 지불하더라도 A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선순위’라는 말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치러야 할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위해 세워놓아야 할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1. 삶의 우선순위를 없어질 것에 두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우선순위를 돈에 두고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지 합니다. 그 사람의 우선순위가 돈에 있기 때문입니다. 돈만 벌다 죽는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불행합니까. 성경도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의리는 죽음을 면케 하느니라”(잠 11:4)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삶의 우선순위를 없어질 것에 두지 않았고 이 땅의 수많은 목사님과 선교사님도 물질을 기회비용 삼아 더 큰 기쁨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적인 기쁨이 물질적인 재미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외적인 충만함으로 절대 영적인 충만함을 채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름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 치러야 할 기회비용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뜻이고 그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과 여러분은 아실 것입니다. 그것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그 일을 위해서 여러분의 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십시오.

인간의 지혜는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의 삶이 원하는 대로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제가 가끔 지하도를 지날 때마다 꼭 가고자 하는 쪽의 반대쪽으로 나오는 것 알게 됐습니다. 그다음부터 믿은 것은 바로 표지판이었습니다. 내 감각과 다르더라도 이제는 표지판을 보고 갑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고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설명서가 바로 성경입니다. 여러분의 지식이나 이성을 의지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세상에서 없어질 것에 우선순위를 두지 말고 영적인 것에 우선순위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인생의 설명서인 성경을 따르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예수님, 삶의 우선순위를 없어질 것에 두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목사(오솔길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