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1일] 신실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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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이 세상의 친구들’ 394장 (통44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편 1~7절

말씀 : 다윗은 사울왕의 끈질긴 추격 앞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그 무기력한 고백이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다윗을 인도합니다.

다윗이 만약 자신의 힘을 의지했다면 절대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면 산으로 도망치고 바위 뒤에 숨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힘을 의지함도 아니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산이나 바위 뒤로 숨은 것이 아니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유일한 도움 되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시편 11편 4절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과 목마르고 배고픈 자를 받아주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자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며, 그분의 보좌는 하늘에 있고, 그분의 시선은 항상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을 향해있으며, 또 끝까지 보호하시는 분이 우리를 기다리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계시다는 것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그들의 중심에 세워진 성막을 통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보좌가 하늘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전능하시고,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또, 그분의 시선이 항상 우리를 향한다는 것은 홀로 존재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우리의 상황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신실하게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힘겨운 매일을 살아가며, 신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주저앉아 포기해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또 아무리 신실한 믿음을 소유했어도, 실패하며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힘겨운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그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온 세상 우리를 버려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좋으신 분이라는 진리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십시오. 우리의 힘과 세상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세상이 나를 버려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그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유일한 도움이라는 사실에 큰 위로를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목사(라이프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