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4일] 구원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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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290장 (통 4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4편 1~7절

말씀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1장을 보면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말씀하시며 구원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구원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결국 구원은 죄를 용서받는 정도가 아닙니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 거주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온 세상의 주인 되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구원을 소유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그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4편에는 하나님과 “함께함”을 모르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라고 설명합니다. 시편 14편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도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전혀 모르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지 못하는 인생도 어리석은 인생이겠지만, 오히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어리석은 자이며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기뻐하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함께 우상을 숭배합니까? 당장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의 제자들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자 황망하게 하늘을 쳐다보며 허무해 합니까?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구원의 의미를 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찾아오셔서 수많은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며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을 예수 잘 믿고 죽어서 천국 가는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 구원의 은혜입니다. 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굽어살피심을 아는 것도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를 영원까지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도 구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매일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도 그 무엇과 비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여러 방법으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십시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함을 기억할 뿐 아니라 선을 행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십시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수많은 은혜의 선물을 놓치지 않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구원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고 영원까지 인도하시며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목사(라이프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