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6일] 감사와 기쁨을 누리는 인생

61549_69178_1004.jpg

 


찬송 : ‘주의 곁에 있을 때’ 401장 (통 45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6편 1~11절

말씀 : 다윗의 감사와 기쁨의 고백으로 가득 채워진 시편 16편은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린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먼저 다윗은 1절과 2절을 통해 주님 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는 사실 앞에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평범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허락하신 큰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다윗은 3절에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가정으로 교회로 묶어 공동체 삼아주셨음에 다시 한번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루하루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런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가정과 교회를 통해서 공동체의 풍성한 교제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누리게 하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사랑을 직접 보여주셨던 것과 같은 은혜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고백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5절과 6절에는 오히려 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감사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고백하며 힘겨운 매일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모든 기쁨은 유한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고백으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바울은 궁핍하고 비천에 처하던 자신을 풍부와 부유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감사의 고백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비록 자유를 빼앗긴 상태였지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바울 자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형편이나 환경 때문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 거하기 때문에, 또 그 사랑의 주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평안을 누리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11절을 통해 주님과의 동행을 통하여 누리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길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 우리는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세상’을 기준 삼는다면, 우리는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주인 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집중한다면 잃어버렸던 감사와 기쁨이 회복될 것입니다. 주님을 기뻐하며, 주님 안에서 감사하는 인생으로 빚어져 가십시오. 하나님께 집중하며 비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을 누리는 인생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우리에게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소서. 진정한 기쁨의 원천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