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8일]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61549_69178_1004.jpg

 

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8편 1~19절

말씀 : 시편 18편은 다윗이 고백한 승리의 노래입니다. 도망자의 인생을 마치고, 자유함을 얻게 된 다윗의 기쁨 탄식입니다. 그 기쁨 앞에 다윗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것이 당연해 보이겠지만, 우리는 그 당연한 것을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평범한 하루의 시작도, 익숙한 삶의 일상도,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오늘을 살아갈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은 주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윗은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 한 분께 올려드리며 감사의 고백을 이어 나갑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죽이지 않고 용서했던 것은 사실 다윗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냥 사울 왕을 죽이고 억울함을 해결하자던 부하들의 말에 다윗도 분명히 마음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을 용서하고, 오히려 그를 축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모든 시간과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반석이시며 요새이시기 때문에 그 고난을 통과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오직 피할 바위 되시며, 방패이시고, 구원의 뿔이며 산성이라는 고백을 이어 나갑니다. 다윗이 그렇게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6절 이하에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리고 다스리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바람을 잡으시고,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바다에 던지실 수 있는 분이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 감사가 사라지는 이유는 우리의 환경이나, 상황이 악화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잊고 지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없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을 평안의 삶을 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 우리의 인생에도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옵니다.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 시간과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마주하게 됩니다. 요나가 폭풍 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났던 것처럼, 요나의 반쪽짜리 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를 생명처럼 아꼈던 은혜의 하나님을 만났던 것처럼. 다윗이 겪었던 폭풍과 같은 힘겨운 시간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평범한 삶의 자리에서도, 폭풍과 같은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인생으로 살아가십시오.

기도 :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 모든 것이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