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9일] 전능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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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저 높고 푸른 하늘과’ 78장 (통 7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9편 1~14절

말씀 : 시편 19편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당신의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있다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온 우주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인 우리는 비록 평범한 하루하루의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의 감사는 다만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고백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다윗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하여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이유는, 태초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셨던 것처럼, 오늘도 다윗 자신의 인생에 변함없이 전능하심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권능 앞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며, 야곱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오늘 우리 인생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권능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서도 개입하셔서 일하심을 성도인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분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전능하셨지만, 지금은 우리의 인생을 간과하시는 분이 절대 아닙니다. 태초에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아주 작아 보이는 우리의 인생에도 직접 개입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는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시편 19편에는 창조주 하나님일 뿐 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편 19편 7절 이하에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의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생명을 허락하시며, 지혜를 얻게 하시고, 정직하며, 거룩하고, 결국 죄인 된 우리의 인생을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합니다. 율법은 무서운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려움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을 어기면 당장 벌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를 드러내어 보이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할 뿐 아니라, 그 죄를 넉넉하게 덮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우리를 세웁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우리의 인생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말씀을 통해 날마다 허락하시는 은혜 앞에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평범한 인생 가운데 일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마주하게 하소서. 오늘도 말씀하시며 우리를 은혜 앞에 세우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목사(라이프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