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21일] 왕 되신 주께 감사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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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1편 1~13절

말씀 :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왕이시기 때문에, 왕의 자녀 됨을 기뻐하며 또한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왕이라는 사실과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됩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런 우리를 왕 되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며 더 죄인이 아닐 뿐 아니라, 우리도 왕이며 제사장이라는 신분이 되었다는 것이야말로 말할 수 없는 성도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다윗은 시편 21편 7절을 통해 결코 우리의 영혼이 흔들리지 않으며 요동하지 않는 이유도 왕 되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윗도 자신을 쫓아오는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 앞에서 그 믿음이 충분히 흔들렸을 것입니다. 또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세바를 범하며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죄 앞에 엎드러졌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1편을 통해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자신의 믿음이나 신실함을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왕 되시기 때문에, 죄 앞에 넘어진 자신의 죄를 깨끗게 하시며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영혼이 안전하며 요동치 않음을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앞부분을 보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요게벳이 모세를 낳은 후 애굽의 명령을 어기고 모세를 집에서 양육합니다. 하지만 결국 모세를 갈대 상자에 눕히고 나일강에 두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은 그 역사에 대하여 부모의 사랑이 부족하거나,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내기보다는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이라 할지라도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 보이는 반면,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며, 결국은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힘과 능력이 절대 우리의 인생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온 우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이 평안을 누리며 요동치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죄인이었던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 앞에 넘어지는 우리 인생을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올려드리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윗의 고백은 모든 성도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오늘도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령님 하나님께 붙들려 있기에 우리의 인생이 안전한 것입니다. 오직 왕 되신 주님께만 감사와 영광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왕 되신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소유했음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오늘도 성령님께 붙들려 있음에, 우리의 영혼이 안전함을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 한 분께만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