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29일] 진정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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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우리의 주여’ 56장 (통 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9편 1~11절

말씀 : 힘겨운 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시편 29편에 기록된 다윗의 기도는 잃어버린 은혜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다윗 역시 굉장히 많은 고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고난이 아니라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겪어야 하는 비참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랑하고 아끼던 아들,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반역을 했을 때 다윗의 심정은 감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 칩니다.

시편 29편에 기록된 다윗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고난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에 관한 내용은 없습니다. 악인들의 손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하나님도 없습니다. 오히려 시편 29편에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자연을 다스리시고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이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고백하며 다윗은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욥기 38장에는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욥과 그의 친구들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시작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을 통치하는 분이 하나님 자신임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인생의 주관자가 욥과 친구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로 진정한 위로를 전해주십니다. 그 위로 앞에 욥은 “하나님 제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직접 봅니다”라는 신앙 고백을 하며, 인생의 진정한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맡깁니다.

우리 인생 속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평범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위로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위로이자, 소망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시며, 아버지 되시는 그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주인이시고, 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진리가 우리의 유일한 위로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의 인생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어그러진 세상의 비참함은 마지막 그날까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고난의 터널 가운데 전해지는 일시적인 위로가 아니라, 진정한 위로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망에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지라도 우리의 목자 되셔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죄 앞에 넘어지고, 길을 잃어버린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시며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위로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전능하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삼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음을 기억하며 진정한 위로를 누리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위로자 되시는 주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앞에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목사(라이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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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