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5일] 승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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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구원으로 인도하는’ 521장 (통 2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41~49절

말씀 : 기도를 열심히 하는 신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신학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기도만 했습니다. 이 학생은 무슨 문제든 기도만 열심히 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헬라어 시험 전날도 이 학생은 산으로 향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시험지를 받아보니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순간 이 학생은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열심히 답을 적고 기뻐하며 교실을 나왔습니다. 교수가 그 답안지를 보니 모든 문제에 답안은 “하나님은 다 아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답을 보니 틀린 답은 아니기에 교수의 처지가 난처해졌습니다. 교수도 기도했고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음날 시험지를 돌려받은 학생의 얼굴에는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모든 답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100점,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은 0점.”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한 어린 소년이 믿음으로 전쟁터에 나가서 물맷돌로 거인을 쓰러뜨렸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떻게 어린 소년이 거대한 거인을 쓰러뜨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알았다는 말은 단순히 지식적인 앎을 뜻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 앞에서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나를 건져내시는 사시는 하나님”(삼상 17:37)이라고 외쳤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며 지식으로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삶 속에서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 과제는 이것입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문제가 무엇인지 집중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말을 곡해해선 안 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하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전쟁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싸움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승리는 우리가 합니다.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축복은 우리가 누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마주치고 만나야 합니다. 그때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매일 매일의 삶 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평범한 생활, 곧 먹고 마시고 잠자고 숨 쉬는 그 매 순간에 찾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담대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은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있으며 어떤 일에도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관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실존의 문제입니다. 느낌이 아닙니다. 확신입니다. 오늘도 체험의 물맷돌을 손에 쥐고 전쟁터를 향해 나가십시오. 불가능의 골리앗을 향해 가능성의 믿음을 보이십시오.

기도 :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날마다 겪고 있는 욕망의 전쟁터에서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날마다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병하 덕정감리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