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3일] 기독교인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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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 4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0장 19절

말씀 : 가난해 학교에 다니지 못한 한 그리스 사람이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수위를 모집하기에 응시했지만 이름밖에 쓸 줄 몰라서 떨어졌습니다. 낙심한 그는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공부를 못해 수위시험에도 떨어져야 합니까.” 그러자 하나님이 내적 음성으로 응답을 주셨습니다. “내 계획은 다르다. 너는 미국에 이민 가라.” 그는 천신만고 끝에 미국 이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손에겐 배우지 못한 슬픔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일하며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중년이 되자 큰돈을 벌어 월가에서도 알아주는 인물이 됐습니다. 60세가 되자 고국에 돌아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한 기자가 자서전을 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기자에게 솔직히 말했습니다. “나는 그리스어로 내 이름밖에 쓸 줄을 모릅니다.” 기자가 놀라며 말했습니다. “만일 선생님이 그리스어를 알았더라면 이 나라에서 얼마나 더 큰 일을 하셨을까요.” 그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랬다면 나는 기껏 은행의 수위장이나 됐을 것입니다.”

어떤 지식이나 관점을 가지고 세계를 근본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나 틀을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자기가 믿는 세계관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 세계관을 분류하면 먼저, ‘모든 것을 우연이나 요행으로 보는 세계관’이 있습니다. 이 세계관을 가진 사람은 운명론에 빠져 점이나 주술의 힘을 의지합니다. 다음으로 ‘모든 것이 일정한 자연법칙에 따른다고 보는 세계관’입니다. 이 사람들은 ‘인과율에 따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과학적 이성적인 사고를 합니다. 끝으로 ‘모든 것을 은혜로 보는 은총 중심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이 인간의 행위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법칙’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곧, 성공과 실패, 건강이나 질병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이고 거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찾아냅니다.

은총 중심의 세계관은 세 가지의 기본적인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입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둘째 ‘하나님은 선하시다’입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100:5)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신다’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롬 8:26) 우리는 은총 중심의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기도 : 지고 지선의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사 저희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이 저희의 일이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병하 목사(덕정감리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