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6일] 오늘도 행복한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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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편 1~6절

말씀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을 잠깐 살다가는 나그네와 거류민입니다.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이기도 합니다. 기독교 성서학자 제롬(Jerome)이 성령의 영감을 받은 서론이라고 표현한 시편 1편에는 복 있는 순례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영국의 유명작가이자 목사님인 존 버니언(1628~1688)이 저술한 ‘천로역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천로역정은 성경책 다음으로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읽은 서적이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공 ‘크리스챤’이 희망도 없고 기쁨도 없는 멸망의 도시를 떠나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한 권의 책 성경을 통해 세상은 멸망할 것이며 천성을 향해 가는 길이 바른길임을 확신하고 길을 떠납니다. 영원한 도성을 향해 가는 길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며 위기도 겪게 되지만, 올곧은 믿음으로 천성 길을 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지금도 세상의 넓은 길로 가는 사람들이 있고 진리의 좁은 길로 가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오늘 시편의 서론이라고 불리는 시편 1편을 통해 정말 행복한 순례자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 안에서 걷는 자입니다.(시 1:1) 성도는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으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성도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복이 있는 백성들입니다.(시 144:15) 잠시 보이는 세상 것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주님 안에서 길을 걷는 성도가 복된 성도입니다.

두 번째 말씀 따라 걷는 자입니다.(시 1:2) 한 사람의 말과 글은 연장된 그 사람이듯이 성령의 영감 된 말씀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진리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을 살펴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전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 따라 걷는 자가 복된 성도입니다.

세 번째 성도와 함께 걷는 자입니다.(시 1:5) 교회는 의인들, 곧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모임이며 성령의 공동체입니다. 목자 되신 주님은 양 떼를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6) 우리의 가정과 교회는 쉼과 회복과 다시 영적 무장을 하는 아름다운 집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말씀의 인도 따라 성도와 함께 걷는 행복한 순례자로 사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좋은 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함께 손잡고 행복하게 걸어갈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주 안에서 걷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게 하시고, 다른 성도와 함께 걸으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행복한 순례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