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7일] 소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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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목마른 자들아’ 526장(통3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5장 1~3절

말씀 : 바다를 그리워하는 소금인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소금인형은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바닷물이 철썩이며 인형의 발과 다리를 앗아갔습니다. 인형은 아팠습니다. 이어서 바닷물은 인형의 허리를 앗아갔습니다. 그다음은 가슴을, 그다음은 목을, 마침내 바닷물은 인형의 머리까지 가져갔습니다. 격렬한 고통 속에 바닷물에 잠기는 순간 소금인형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 내가 잊고 있었어, 내가 바다인 것을! 나는 바다야.”

우리는 ‘목마른 소금인형’ 같은 인생입니다. 우리는 끝없이 목말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한 모금의 물에 목말라 하듯 우리 영혼은 하나님께 목말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살아있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만물을 통치하는 권세까지 주신 멋진 존재였습니다.

어느 날 뱀이 여자에게 다가와 선악을 알게 하는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도록 유혹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열매를 따 먹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자신의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보이게 되어 동산 나무 아래 숨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 참 만족과 평강은 없습니다. 늘 부족하고 갈급한 존재로서 항상 무엇인가로 채워보려 합니다. 돈으로, 쾌락으로, 권력으로 채워보지만 절대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프랑스 신학자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이 말 한대로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야 하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에 하나님과 멀어진 후 영적 갈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근원적 갈망을 만족시킬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에게 더는 해결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해결의 길,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바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근원적 갈망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주님을 영접함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소금인형처럼 잊고 있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성탄의 계절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족들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아버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망을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심으로 해결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더 이상 헛된 것들을 찾아 헤매지 말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은혜와 평안으로 충만한 우리 가족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