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3일]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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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온 세상이 컴컴하여서’ 84장(통9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2장 3절

말씀 : 어느 작가는 ‘다이아몬드에는 중고라는 것이 없다. 천 년을 가도, 만 년을 가도 영원히 청춘인 돌’이라는 멋진 말을 그의 책에 써 놓았습니다.

거듭난 성도는 옛것이 지나고 주님의 새 생명을 얻은 피조물입니다. 지금 사는 것도 새 하늘과 새 땅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어둠 속에 있던 존재가 빛을 보게 되었고, 찬란한 빛 가운데 살게 된 보석들입니다.

‘눈이 부시게’라는 제목의 드라마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빛 되신 주님 안에 있는 성도야말로 이미 주신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사는 새로운 존재들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라고 전합니다. 부활의 몸으로 찾아오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주님처럼 우리도 선물로 주신 하루하루를 각자의 사명으로 오늘도 멋지게 살아가는 눈이 부시게 빛나는 성도가 돼봅시다.

가족들은 사실 눈이 부시게 빛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로 알아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보석 같은 존재들을 우리는 함부로 대하며 그들을 슬프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일을 잘하거나 무엇을 성취해서 자랑스럽다기보다 그들 존재 자체로 아름답고 복되고 기쁜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게 고난과 시험과 문제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우리 삶에 일어난 일에 의해 우리 삶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요, 그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곁에 항상 있을 때는 그 가치를 모르지만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그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가정이라는 공간 속에 함께 있는 가족들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축복해주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가족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오늘도 사랑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에게 가족들을 주셔서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을 축복하며 사랑을 베풀며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목사(서울은천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