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4일] 예수생명의 향기

61549_69178_1004.jpg

 

찬송 : ‘샤론의 꽃 예수’ 89장(통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2장 14~17절

말씀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땅에 기어다니는 독수리를 본 적이 있는지요.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땅에 있는 먹을 것만 찾는 독수리가 있다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새는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때 새다움과 멋짐이 느껴집니다. 끈적한 땅에 뒹굴며 땅에 널려 있는 배설물이나 뒤적이는 새는 자신의 날개를 망각한 불쌍한 존재인 것입니다. 독수리는 하늘을 날 때 멋지고, 고래는 바다를 헤엄칠 때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사람은 정말 특별한 존재입니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도록 하셨습니다(창 2:7).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 예수생명을 가진 영적존재입니다.

세상쾌락에 파묻혀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한 채 마귀의 노예로 살고있는 인생은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운 존재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항상 기도하며 성령충만함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가장 행복하고 멋진 인생으로 살게됩니다.

꽃밭은 꽃이 있기에 아름답고 꽃은 그 속에 꿀을 소유하고 있기에 향기가 납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예수생명의 향기를 간직한 아름답고 멋진 성도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진 안타까운 교회였습니다. 분쟁을 비롯해 우상제물과 송사 등 신학적 혼란과 윤리적 문제를 가진, 냄새를 풍기는 교회로 사도 바울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교회가 오히려 음란한 고린도시의 영향을 받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이 되고 있을 때 바울 사도는 편지를 써서 그들을 격려하며 책망하며 위로합니다. 예수생명을 가진 성도로서 생명력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빛나듯이 고린도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기에 사도 바울의 사랑장(고전 13장)과 부활장(고전 15장)이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교회는 교회다울 때 아름답고, 성도는 성도다울 때 아름답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같은 세상을 지나는 성도들에게 세상에 물들지 않고 구별된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구별된 생각, 구별된 말, 구별된 생활이 거룩한 성도가 가져야할 자세요, 하나님 닮은 모습입니다.

오늘도 탕자와 같이 냄새나는 곳에 있지말고 돌이켜 아버지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세상 냄새풍기는 인생에서 예수생명의 향기를 발하는 성도들과 가족들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구원자 예수님을 믿게 하셔서 영적 생명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샤론의 꽃되신 예수님처럼 온 땅에 예수생명의 향기를 발하는 믿음의 가족들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목사(서울은천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