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8일]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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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3장 12~14절

말씀 : 인생은 시작과 끝, 출생과 죽음이 있는 존재입니다. 한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지내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편적으로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긁어모으고, 움켜쥐어 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 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라며 후회합니다. 주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행 20:35)

두 번째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쓸데없이 행동했던가’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내가 옳았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좀 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이 후회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좀 더 기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왜 그렇게 빡빡하고 재미없이 살았던가. 왜 그렇게 짜증스럽고 힘겹고 어리석게 살았던가?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었는데’하며 후회합니다. 우리가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내일로 미룬다면 또다시 후회할 수 있습니다. 후회를 적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매일 매일 던져봄이 어떨까요.

우리는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깊어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며 우리 인생의 마지막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또 성경에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역사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돌고 도는 윤회가 아니라 목적을 향해 가는 일직선입니다. 또한 역사는 의미가 있고 그 역사의 주인은 기원후(AD)와 기원전(BC)의 중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쇠하여지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롭습니다. 그리스도 없는 삶은 바벨탑을 쌓는 헛되고 헛된 삶이지만 그리스도를 위한 삶은 영원한 삶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그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섬기고 사랑하는 신앙의 가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아버지, 올해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임마누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족들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주도문

박흥범 목사(서울은천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