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9일] 먼저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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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383장(통4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25~34절

말씀 : 이스라엘을 방문해보면 맑고 푸른 갈릴리 바다와 그 주변의 지역들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그중에서도 갈릴리 북서쪽에 아담하게 솟아있는 팔복산은 너무나 아름답고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지금도 그 아름다운 햇빛과 바람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오르사 입을 열어 황금률을 말씀해 주신 산이 바로 그 산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역의 대부분을 갈릴리와 그 주위 지역에서 행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7장 말씀은 산에 올라서 해주신 산상수훈의 말씀으로, 읽을 때마다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되는 말씀입니다. 팔복, 기도, 구제, 주기도문 등 중요한 말씀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특별히 거기에 있는 공중의 새들과 들의 백합화를 보시며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6장 마지막 부분의 말씀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염려는 우리 몸의 염증과 같아서 전혀 유익이 되지 못하고 해가 될 뿐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에 염려하고 걱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염려하는 것은 불신자의 태도이며 자기 자신을 주인의 위치로 올려놓는 불신앙입니다. 그러면서 계속 우리에게 염려 없이, 근심 없이 편안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는 것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가운데 중요한 것은 ‘먼저’ 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먼저 구할 것이 있고 먼저 힘쓸 것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려면 먼저 공식을 알아야 하고 영어를 배우려면 먼저 알파벳을 알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 하는데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며 다스리는 곳입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을 주님이 다스리면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며 그의 뜻대로 사는 공동체는 이 땅에서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하나님의 의를 중요시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삽니다.

하늘의 것을 먼저 구하면 땅의 것은 덤으로 얻게 되지만 땅의 것을 먼저 구하면 하늘도 잃어버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먼저 예배하며 찬송하며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가족들이 되어 주의 뜻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세상 가운데 살며 세상일로 염려하기보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며 받은 복을 누리며 사는 우리 가족들이 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는 가족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