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0일] 유일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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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의 사랑하는 책’ 199장(통2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5~17절

말씀 : 독일 라인강 지류의 레카르 강변에 위치한 하이델베르크를 이번 여름에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은 유구한 역사의 하이델베르크 성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알려진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관광지로도 유명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시내 가운데 있는 ‘성령교회’를 방문한 일입니다. 그 교회는 지어질 당시 가톨릭교회였으나 종교개혁 이후에 개신교회가 된 교회입니다. 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작성된 교회이기도 합니다. 이 요리문답은 칼뱅주의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문답식으로 작성된 기독교의 신앙고백입니다.

당시 그 지역의 제후였던 프리드리히 3세의 후원으로 성령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올레비아누스와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신학 교수였던 우르시누스가 중심이 되어 성경을 요약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요리문답을 작성한 것입니다. 중세의 혼란하고 타락한 천주교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성경에 입각한 교리를 정리한 분들이 있어서 오늘 우리들이 종교개혁의 후예들로 성경대로 믿고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지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제1문은 이렇습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그 답은 이렇습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죗값을 완전히 치르시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시며 참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성경 요리문답으로 자녀들을 교육하며 양육한다면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그 신앙이 굳건하게 서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건축자는 나무, 돌, 풀 같은 재료로 집을 건축하지만 지혜로운 건축가는 금, 은, 보석 같은 재료로 집을 세웁니다. 장차 불 심판이 나게 될 때 모두 타버리고 무너지는 집이 있고 굳건히 버티며 서 있는 집이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성도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며 주의 자녀들을 영적으로 키워줍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길의 나침반이요 지도요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사랑하고 항상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받는 모든 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성경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전해준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성경대로 믿는 가족들 되게 해 주세요.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며 목자 되신 주님만 따라가는 우리 가정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목사(서울은천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