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1일] 빛으로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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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84장(통9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9장 1~7절

말씀 : 예수님께서 길을 걸으실 때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를 앓고 태어난 한 시각장애인을 보셨습니다. 제자들이 그 사람의 장애가 있는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인지 물었을 때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내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시각장애인을 실로암 못에서 씻으라고 하시며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제자임을 자처하며 안식일에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을 정죄하며 배척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 9:41)고 하시면서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고 믿게 된 것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믿고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빛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볼 힘을 주셨고(시력), 들을 힘을 주셨으며(청력), 이해할 힘을 주셨습니다.

전에는 우리도 어둠이었는데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요,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엡 5:8)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눈에 진흙을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씻기시고 볼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고 영적 세계까지 볼 수 있는 빛의 자녀들이 되어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는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십니다.(엡 5:9)

아직도 이 땅에는 어둠 속에 살며 세상 임금의 통치 아래 있는 많은 백성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로 현재를 해석하며 온갖 정죄와 죄책감 속에서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빛과 진리의 등불이 필요한 곳에 우리가 말씀을 듣고 찾아가야 합니다. 성탄절에 낮고 천한 곳에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며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이웃과 열방에 그 아름다운 빛을 반사하는 가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던 동방의 박사들처럼 우리도 빛 되신 예수님을 따라 천성을 향해 전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하시며 말씀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복음을 통해 눈을 열어주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하며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온 열방이 빛 되신 예수님을 알고 함께 경배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