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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현장 예배” 28% 그쳐 예장통합 목회자·교인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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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 지앤컴리서치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곧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했다는 교인이 10명 중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이 넘는 교인은 상황을 지켜본 뒤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등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목회자 981명과 교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3%만 ‘곧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57.8%는 ‘일정 기간 지켜본 후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예장통합 총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2년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 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지앤컴리서치는 2020년부터 매년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교인과 목회자의 의식 변화를 추적해 왔다.

조사 결과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인들의 의존도는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3%는 온라인 예배 중단 시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이는 지난해 6월 설문조사 결과(75.6%)보다 18.3% 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반면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나 방송 예배를 드리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11.6% 포인트 늘어난 24.5%로 조사됐다.

심지어 온라인 예배를 하는 교회로 옮기겠다는 응답자도 0.9% 포인트 늘어난 4.5%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인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한 셈이다.

목회자들도 온라인 예배 유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계속하겠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2020년부터 진행된 추적 조사 결과 18.5%→34.0%→46.6%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예배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4.1%→40.7%→39.5%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세대 교육’(35.4%) ‘전도’(34.7%) ‘주일성수 약화’(30.2%) ‘출석 교인 감소’(25.6%) 순으로 답했다(중복 응답).

목회자 43.6%는 향후 교인 수 변화에 대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지’(29.1%)와 ‘증가’(24.1%)는 비슷하게 나왔다.

류영모 총회장은 “2년 넘도록 코로나로 교회 문이 닫혔고 이제 엔데믹으로 향하는 초입에서 과학적인 통계 결과를 통해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문명사적 전환기에 교회가 희망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원식 회장도 “코로나 기간 중 예배가 변했고 다음세대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면서 “시의적절한 조사 결과가 교인들의 생각을 살피고

목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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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47359&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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