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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반지하 참변 일가족은 ‘독실한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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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빈소 모습. ⓒ교회 제공

 

교회 관계자 “밝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 믿을 수 없어”
발달장애 언니와 병든 노모 수발 B씨 죽음에 망연자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 3명이 침수 사고로 큰 변을 당한 가운데, 이들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가족이 다니던 교회 성도들에 따르면 이들 세 가족을 포함해, 자매의 모친은 평소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이 교회 관계자는 “너무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언론에는 그저 반지하 가족으로만 알려졌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밝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동생 B씨에 대해 “똑똑하고 일 잘하는 뛰어난 인재였을 뿐 아니라, 발달장애 언니를 돌보고 나이든 모친을 부양하며, 자식을 건사하는 너무 착한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지난 9일 경찰 등은 0시 26분 경 40대 여성 A씨와 그 여동생 B씨와 10대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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