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Nest 사랑나눔

2014년 4월 기도편지

고국의 가슴 아픈 소식에 한 동안 저희 가족들은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도 얘기를 듣게 되었고, 자기들끼리 놀다가 갑자기 슬픔을 느껴서 서로 울고....

지금도 생존자가 더 있냐고 제게 묻습니다.

제가 갖게 된 마음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비난의 마음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리더로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떠오른 성경구절은 요한복음10장 11∼12절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리라”

 

이 말씀 앞에 얼마나 낯이 뜨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게 든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십자가 고통과 죽음을 피하지 않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 분의 죽음이 더 실제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유일한 소망되신 예수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멕시코 알아가기

얼마 전 시내 갔을 때, 저희와 가까운 곳에서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그날 14명... 3일에 걸쳐 28명이 총격전으로 사망했습니다.

그 주간, 불안을 느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수업에 보내지 않았고,

저희 아이들도 학교에서 집으로 그냥 돌아와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4일 후, 저희 집 근처에서 약 40여발의 총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막내 로열이가 약간 상기된 얼굴로 “엎드려요?”라고 물었습니다.

이날 지나가던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폭죽 소리와 총소리를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폭죽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한산하던 거리와 달리, 예전처럼 활기를 띠고 있으며, 생활은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멕시코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ㅁㅇ의 약90%가 이동되는 경로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고는, 미국으로 이동하는 좋은 길목인 탐피코를 장악하려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100년 전 한국을 바라보며 고백했던 것처럼,

현재 ㅁo과 멕시코의 상황을 바라보면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변화 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십자가 위에서 전하신 말씀

한국의 고난 주간, 이곳에서는 Semana Santa(거룩한 주간)라고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셨던, 일곱 말씀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저는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삶과 가르침이 동일하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몸이 찢겨지고 있는 고통 가운데서 예수님이 실천하시는 것은 용서입니다.

사역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설교해 보았을 ‘용서’!, 가르치기는 쉬워도, 실천은 쉽지 않은 용서!

그 분은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것도 피 흘리시면서……. 그 분이 보여주신 모습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그리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도 용서하지 못하는 제 모습에 부끄러움을 주었습니다.

 

 

 

평강이 있을 찌어다 !”

부활주일 운행과 설교를 잘 마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총기 사건으로 새벽운행에 약간의 부담이 있었는데,

운행을 하며 생각해보니 주님의 부활도 새벽이었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으로 인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부활 주일 예배 때,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

평안, 사명, 성령(요20:19-23절)에 관해 설교했습니다.

제자들은 환경 때문에 두려워했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써 평안을 얻고,

새로운 사명을 부여 받으며, 성령과 함께 이루어 간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설교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준비 할때는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스페인어 설교 작성과 살아있는 말씀 선포를 위해서 계속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의미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하느니라’

전도서 4장12절 말씀을 보면, 함께 사역하는 아브라함 전도사가 떠오릅니다.

매주 주일 예배 준비와, 진행의 모든 부분을 돕고 있습니다.

사실 잘 드러나지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저도 무언가 돕고 싶은 맘에 ‘한 달에 한번 설교준비 모임’을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하여 설교준비 모임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본문을 선택하면, 한 주간 각자 묵상하고, 만나서 아브라함의 설교준비 과정을 돕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아브라함이 귀한 말씀 선포자로 준비 될 수 있도록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제자로, 목자로, 개척자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금요기도모임

지난 번 기도 해주셔서 새로운 금요기도 장소를 교회로 잘 옮겼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도하던 중,

또 다른 지역 보다는, 기도의 용사들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과,

교회 중심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좀 멀지만 교회에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옮긴 후 주위 환경을 통해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은, 주님이 적절한 시기에 옮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기도에 더 몰입할 수 있으며, 서로 기도할 때 힘이 된다는 것과, 새로운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금요 기도모임을 통하여 성령님을 경험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며, 응답을 체험하는 기도모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인들 이야기

아우로라 할머니가 집에서의 요양을 마치고, 드디어 교회에 출석하고 부활예배도 함께 했습니다.

작년에 수술하고 병원에서 뵈었을 때를 생각하면, 이렇게 다시 건강해진 것이 참 감사했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우레아의 아들 로렌소도 오랜 결석을 끝내고 다시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계속되는 출석으로 영적성장과 삶의 변화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젊은 부부 앙헬과 알렉한드라는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친구 마리오의 가족(엄마, 여동생 남동생)이 가끔씩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빠울라의 모친 달릴라 빠라도 눈 수술 후, 집에서의 요양 기간을 마치고, 다시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이야기

늘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내를 생각하면 잠언 31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이 생각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가족을 섬기는 모습에 감동도 되면서,

저보다 언어가 부족하니…….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내의 언어 진보와 강건함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첫째 딸 소라의 중학교도 적당한 곳을 찾았습니다. 결정하기 까지 쉽지 않았는데...

기도해주셔서 잘 정할 수 있었습니다. 유라도 사춘기 징조를 보입니다.^^.

로열이는 해피보이입니다. 노는 것을 참 좋아 합니다......

저는 읽기와 스페인어 설교 작성을 정복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깊은 감사

무엇보다 깊이 감사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늘 기도의 줄을 놓지 않으시고, 멕시코와 저희를 위해 하나님께 아뢰어 주시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도 기도해 보지만 만남 없이 이름을 불러가며,

골방에서 지속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사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무릎을 쉬지 않으시는 목사님들과 교우들,

그리고 기도 동역자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신실하게 물질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응원해 주심에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도 후원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볼 때 마다,

더 잘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됩니다.

감사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사랑하는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찬양하며,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는, 역사들이 많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만인 제자화와 세계 복음화에 값지게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갈망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강건하시고, 하늘의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길대섭. 전순자선교사(소라, 유라, 로열) 드림

 

 

 

 기도파트너가 되어주세요

 

 기도제목

 

 비다아분단떼 교회 

1. 금요 기도모임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임재가 경험되어지게 하소서.

2. 모든 예배마다 말씀의 역사가 있어, 예배와 삶이 예수님 안에서 견고해 지게 하소서

3. 주일 예배 후 갖는 전도모임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시며,

전도된 자들이 교회에 출석하며,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4. 함께 동역하는 빠뜨리쉬. 로이다 부부가 강건하며,

아브라함의 가정이 하나님의 능력 아래 아름답게 서 가며,

교회 교사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5. 멕시코의 뿌리 깊은 혼합주의 (카톨릭과 토속신앙의 혼합)를 제거 하여 주시고

, 복음이 복 음의 능력으로 일어나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6. 아브라함과의 설교준비 모임시, 제가 올바르게 지도하고 아브라함이 사역자로 잘 준비되게 하소서.

 

캠퍼스

1. 멕시코와 중남미 캠퍼스사역에 함께 할 동역자들을 붙여 주소서

(기도와 재정후원자 및 후원교회, 캠퍼스 사역자, 현지 사역자, 리더, 돕는 이들)

2. 1년간 땀삐꼬에 머물게 된 알폰소와 좋은 믿음의 관계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3. 중남미 최대 최고 대학인 UNAM(우남)대에서 사역할 사역자가 기도로 준비되게 하소서.

4. UAT(왓) 대학에 좋은 일꾼들이 기도로 준비되게 하소서.

 

 

 

 

가정 기도 제목.

1. 저희 가족들이 날마다 성령 충만하며, 영적, 육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하소서

2. 새벽 묵상이 계속되어 말씀과 기도의 샘이 풍성하며, 하나님의 임재에 살게 하소서

3. 길대섭 전순자 선교사의 언어가 더 발전되며, 스페인어 설교 번역에도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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