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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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30일] 느낌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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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4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1장 12~15절

말씀 :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빅토르 위고는 독자들의 반응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고심 끝에 그는 물음표(?)만 적은 전보를 출판사에 보냈는데 출판사에서 보내온 답장을 보고서 위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답장에는 느낌표(!)만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자판을 살펴보면 느낌표는 맨 왼쪽 상단에 있고 물음표는 맨 오른쪽 하단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각선으로 마주 본 두 문장 부호 사이에는 자음과 모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문장부호 하나에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지는 낱말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회심 이전의 삶은 온갖 의문부호를 가진 삶이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 율법적 세계관의 삶으로 매사에 원망과 불평, 비방과 정죄, 박해와 폭행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위에서 나는 소리에 그는 “주여 누구 시나이까?”라고 묻습니다. 대답이 들려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행 9:5) 그는 땅에 쓰러져 사흘 동안 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가 아나니아의 안수로 다시 보게 됩니다. 주님은 새로 태어난 바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통해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전에는 비방자였던 사람이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죄인 중의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하는 감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회들에 편지하면서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만사 불평의 사람이 범사 감사의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 진정한 기적을 체험한 은혜의 사람이 되었고, 모든 것이 의문이던 사람이 모든 것에 감격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음표 인생에서 느낌표 인생이 된 것입니다.

올 한해도 무사히 마감할 수 있도록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해를 어떻게 살았는가는 살아온 한 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후회와 원망의 부정적인 안경을 벗고 은혜와 감사의 눈으로 올 한해를 마감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제 새롭게 열리는 2024년 새해에도 더욱 감격하고 감동하고 감사하는 은혜의 가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아버지, 올 한해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과 은혜에 감사하는 사랑의 가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가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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