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Nest 사랑나눔

[가정예배 365-12월 31일]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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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24~25절

말씀 : 올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모든 역사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 왕국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떠남이 있었기에 우리가 아버지께로 올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온전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구원의 주가 되시고 자신의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히 연합된 거룩한 신부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사람을 만들어 하나님 형상으로 아름답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좋았더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라고 하시면서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하와를 본 아담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감탄하며 그를 여자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지로다’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비극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며 시작됐습니다. 그들은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오늘날의 가정의 문제도 근본적으로는 그 기원이 ‘죄’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해도 그 부모를 온전히 떠나지 못합니다. 오랜 유교적 전통문화 속에 살아온 자녀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충효 사상에 젖어 가정의 바른 의미를 모르고 왜곡된 부부개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효도라는 도리에 가려서 부부의 사랑을 불효처럼 다루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부부의 연합은 없어지고 오히려 부모와의 연합이 강조되었던 것입니다.

부부가 온전히 연합하지 못하게 되면 자녀는 장성하여도 부모를 떠나기가 어렵게 됩니다. 하나님은 온전하시고 스스로 계시는 사랑이신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그분을 떠났고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아브라함이시며, 더 큰 사명을 위해 아버지의 집을 떠나 고난의 길을 갔던 진정한 요셉이십니다. 주님처럼 떠날 수 있고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믿음의 삶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사랑한다고 철장 속에 새를 가둬두지 말고 창공을 향해 떠나보낼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소명과 사명의 길로 떠날 줄 아는 진정한 믿음을 가진 가족들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의 삶을 떠나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게 하시고 이 땅에 안주하는 삶에서 떠나 주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어떠한 상황에도 세상 유혹의 줄을 끊고 말씀을 따라 전진하는 우리 가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서울은천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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