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

1. 성경에서 가르치는 기독교 신앙의 첫 번째 요소는 무엇입니까?

 오직 한 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 11:6). 즉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증명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것을 선언하는 책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함께 반드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2. 그러나 많은 사람은 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시 10:4). 사람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은 지극히 제한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자신이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바람이 부는 것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있은 것과 같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그 마음이 부패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시  14:1). 이들은 사람의 행위를 판단해서 정의에 따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어합니다. 또 하나님의 존재를부정하는 자들은 하나님을인정하면 자신이 속박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살기 원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3.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인정할 수 있습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수많은 중거가 있습니다. 성경의 첫 번째 구절이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사편 19편 1절에서 "하늘이 하나님이 영과을 선포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이성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섭리를 통해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하늘과

땅과모든 것을 만들어 보이셨고(롬 1:19-20; 행 14:17), 사람의 영혼을 만드시며 이상과 양심을 주시고(슥 12:1) 만드신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운행하십니다. 교회를 위해서

기적과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악한 자들이 죽음의 심판을 받게 하셨으며(시 9:16; 58:10-11) 수십억 명의 다양한 인류에게 지속적인 질서가 있게 하십니다(시 104:24). 

이러한 사실들은 다스리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증거합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욥 36:26; 딤전 6:16).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사람은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으로서 자신의 특성들을 스스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닝은 신으로서 자신의 특성들을 스스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삿 13:18). 하나님은 자신의 행위와 말씀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셨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데 필요한 만큼만 

알려주셨습니다. (신 29:29)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알려주셨습니다(출 3:13-14). 이는 항상 살아계시고 계속해서 계신 하나님의 속성을

담고 있는 이름입니다.

5. 하나님의 이름에서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여호와 '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자신이 밝히신 것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는 의미의 이 이름은 하나님의 존재와 본성을 의미하는데, 이는 그가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분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이름은 그 어떤 존재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민족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사 40:17). 따라서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할 때 그 이름을 부르면서 찬양해야 합니다(시 145:1-3). 

6. 하나님의 특성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입니다. 그가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을 그분의 기쁘신 뜻에 따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마 3:9). 하나님은 실제로 행동하는 분이신데, 이미 창조를 통해

보여주셨으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심을 통해 또한 보여 주십니다(시 135:6-7). 하나님은 영원한 영이시며 무한하십니다(요 4:24; 8:58).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몸이 없이

존재하시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으시며, 사람이 만질 수 도 없고, 또한 결코 나뉠 수도 없습니다.

7.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가르침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의 영으로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 합니다(요 4:23-24). 하나님께서 예배할 때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하나님을

그림화하거나,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어떤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며 또한 모욕하는 것입니다.

8. 하나님의 완전한 본질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은 스스로 완전하시기 때문에 외부의 어떠한 도움으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스스로 충분하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완전하심은 하나님의 주요한 특성입니다(창 17:1; 롬 11:35-36). 이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끝없이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심은 단순함과 무한하심을 구성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무한하십니다. 이는 사람이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 139:7; 왕상 8:27; 롬 11:33). 이처럼 하나님은 지극히 위대하시고 영원하십니다.

9. 하나님의 불변성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변합니다. 좋게 변하든지 혹은 나쁘게 변하든지 다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불완전한 상태에서 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절대 기준이시기 때문에 변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속성은 신실한 자에게 위로를 줍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절대 변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악한 자에게는 두려움을 줍니다.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이 변하지 않는 기준으로 심판하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10.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십니까?

 하나님은 육체적인 몸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든지 계십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어떤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시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 외의 디른 수단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말씀합니다(신 4:7). 또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는데(시 2:4),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천국에서 가장 크게 비춘다는 뜻입니다.

11. 영원하신 하나님이란 무슨 의미입니까?

 영원성은 하나님의 특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시간으로 측정되실 수 없습니다(딤전 1:17; 사 41:4; 44:6; 시 90:2; 계 1:8), 하나님은 시작이 없이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며, 지금도 계시고, 장차 끝이 없는 영원까지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이전에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후로도 하나님보다 더 오래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성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백성을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히 돌보실 것입니다(시 48:14; 103:17). 이 사실은 우리에게 영생, 즉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명을 갖게 합니다.

12. 왜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 부릅니까?

 하나님께서 항상 살아계신 것도 하나님의 주요 특성 중 하나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 일컫습니다(시 42:2; 렘 10:10; 히 3:12; 10:31; 딤전 6:17). 이는 하나님 자신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습니다(시 36:9; 딤전 6:16-17; 요 5:26). 하나님은 사망에 새ㅇ명을 주시는 분입니다(창 2:7; 행 17:28). 더욱이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마 22:32). 그리고 하나님은 죽어있으며 생명이 없는 모든 거짓 신들과 구별됩니다(시 115:5-6; 사 41:23; 행 14:15).

13.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는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의 지식 또한 하나님의 주요한 특성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마 11:27; 히 4:13; 시 139:1; 요 21:17; 딤전 1:17),

따라서 하나님은 그 어떤 것에도 속지 않으시며, 모든 것을 가장 지혜롭고 질서 있게 하시며, 자신의 피조물들을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속성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지식은 무한합니다(사 40:28).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아시고 그것에 따라 행하십니다. 특별히 자신이 선택한 백성들을 아시므로 그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십니다(딤후 2:19).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생각과 뜻을 아시기 때문에(창 6:5; 시 94:11; 잠 21:1; 렘 17:9-10)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증인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거룩성은 무엇입니까?

 거룩성은 하나님의 일반적인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성 때문에 사람은 거룩함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에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를 용서받아야 하며 그 심령에 거룩한 성결이 심겨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택된 백성에게 그리스도를 주시고,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성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이 나타납니다(출 20:5-6; 34"6-7; 렘 32:18-19). 하나님의 선하심은 자신의 모든 피조물에게 은덕을 베푸시며(시 145:7; 막 10:18; 약 1:17; 마 5:45; 시 34:8-10) 택하신 백성에게는 더욱 큰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는데, 그것을 구원의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하나님의 의지와 말씀이 행하심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서 사람들은 판단하거나 불평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이로우심은 사람의 행위에 따라 상을 주거나 혹은 심판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15.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무엇입니까?

 사람의 부패성에는 자신의 욕심대로 하려는 정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욕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 세속적인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자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하나님을 만들며, 심지언,ㄴ 하나님을 사람과 같은 존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시 50:21). 사람들은 자신의 부패한 관념을 가지고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을 머릿속에서 만들어내곤 하는데, 예를 들면 자신이 건강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하나님을 만들어서 섬깁니다. 그리고 그에 관한 성경 구절을 문맥과 관계없이 찾아내어 정당화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설령 그들이 성경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해도 우상 숭배에 불과합니다.

-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