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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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백성을 마련하여 [대림절 묵상집.5]

누가복음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천사는 사가랴에게 요한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백성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준비된 백성입니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백성이 있어야 합니다.

 대림절은 기다라는 절기입니다. 그리스도가 오시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곧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립시다. 그런데 정작 메시아가 오실 때에 그를 맞이할 백성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날이 닥쳐온다면, 그날은 오히려 재앙의 날이 되지 않겠습니까? 준비 없이 맞이한 해방이 분단의 질곡으로 빠진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깨어 있는 시민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준비된 백성 없는기다림은 허망할 뿐입니다.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준비된 백성은 어떻게 마련하는 것일까요? 천사는 요한이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이키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갈라진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 잘못된 사람들의 길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화해가 필요하고 정의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어둠에 빠지게 된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분단과 불의는고난의 역사의 입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남과 북의 분단을 다시 잇고, 땅에 떨어져 짓밟힌 공법과 정의를 다시 일으켜야 합니다. 돌아와야 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 그렇습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그토록 목 놓아 외친 것이 바로 회개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백성을 돌아오게  하고 돌이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높은 장벽을 허물고 진실과 정의를 살려낼 수 있을까요? 천사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알의 팔백 거짓 예언자와 맞서 싸운 엘리야의 능력입니다. 혼자 남았다는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다시 일어선 엘리야의 심령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준비된 백성이 중요합니다. 우리도 엘리야의 심령과 사람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

생명과 평화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오시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이제 우리도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맘몬의 거대한 권력에 맞섰던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대림절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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