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Nest 사랑나눔

2017년 5월 소식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난 5월에도 캄보디아와 사역과 저희 가정을 위해서 사랑과 기도로 섬겨주신 큰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는 본격적인 우기로 인해 매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집 앞에도 한 두 시간만의 비로 인해서 도로가 잠기고, 전기가 정전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오레곤 벧엘교회에서 캄보디아 부족민 선교를 위해서 정탐을 다녀가셨습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근처에 사는 부족민들 가운데 프농족과 스팅족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팅족의 한 마을을 방문하여 복음이 전해졌지만, 교회가 세워지지 못했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부족민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전기도 없고, 물도 우물물을 사용하고, 학교 교실은 세개의 교실에서 세명의 교사들과 많은 어린 학생들이 공부해야하는 정부의 손길도 열악하게 미치는 마을 이었습니다. 다행히 부족 언어와 캄보디아 크메르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서 복음을 전하고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마을이 캄보디아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거리가 멀지만(프놈펜에서 약 4시간 거리)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끔 이 스팅족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려고 합니다.


 또한 프농족을 방문하면서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듣고 프농족을 위해서 스스로 복음을 전하는 현지인 사역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의 철수로 인해서 지원을 받지도 못하지만, 자비량으로 같은 프농족을 찾아가 성경공부를 하고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에게 의지해 교회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방식으로 나무 교회를 지어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선교사역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고, 다시 한번 캄보디아로 제2기 사역을 위해 올때의 다짐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건물이 아닌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성함으로 인해서 자생, 자립, 자치하는 교회. 예수님께서 이땅에 선교사로 오셔서 하신 사역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러한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의 사역 방향이 주님의 뜻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고은영 선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서부터 다시 시작한 재봉사역은 매주 월, 수,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고, 이제 어른들은 가방과 치마, 드레스, 셔츠와 티셔츠, 청바지까지 만들 수 있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아직 학생반은 창의력도 부족하고 재봉질의 실수도 있지만, 꾸준히 배우고 있고, 고은영 선교사의 가르침을 따라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고은영 선교사의 건강과 재봉 사역이 열매를 맺을 있도록 중보해주시고, 필요한 재봉의 재료들이 늘 공급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기철에 예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에어컨 시설이 있는 건물이 아니고, 자연 바람이 잘 통하도록 담도 없는 예배처소에서 예배드리기 때문에 바람과 함께 동반된 비는 늘 예배에 어려움을 주고있습니다. 또한 예배 참석을 위해서 오는 길에 비가 내리면 대부분 오토바이를 이용해 예배에 오기 때문에 비에 홀딱 젖어서 오기도합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성도들이 늘 걱정입니다. 성도들이 많이 달라진 것은 비가 오면 빈자리가 많았는데, 이제는 비를 맞아 가면서 옷이 다 젖을 지라도 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또한 다른 일이 있어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면 말도 없던 성도들이 메시지를 보내오고, 미리 저에게 귀띔을 하는 변화와 성장이 프놈펜 트마이 교회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놈펜 트마이 커뮤니티 교회 어린이 사역에 에릭이라는 미국인 선교사 가정이 5월 중순부터 합류하였습니다. 어린이 사역이 더 활성화되고, 중고등부 사역으로 어른 예배로 더욱 성장하는 프놈펜 트마이 커뮤티니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디모데 학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 지도 벌써 6개월이 되었습니다. 6개월동안 학생들이 꾸준히 함께 공부하면서 말씀과 찬양, 악기에도 많은 진보가 있었습니다. 사춘기 학생들이다 보니 가끔씩 말썽도 일으키지만, 이제는 학생 생활에 익숙해져서 자신들의 할일들도 하고, 서로 규칙을 지켜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모데 학사 학생들이 미래의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디모데 학생들이 다니는 캄보디아 희망의 학교에서 매주 금요일 인도하는 채플도 주님의 사랑가운데 사역하고 있는데, 사춘기의 학생들과 예배 드리는 것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금요 채플 사역도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중고등 학생들이 말씀으로 변화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파송교회에서 주최하는 선교세미나 참석을 위해 6월 10일부터 필리핀을 방문합니다. 각국에서 오시는 선교사님들과 함께 귀한 선교의 사역을 나누고 배우는 시간이 될 수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오가는 여정에도 주님께서 지켜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주님께서 교회와 디모데 학사 사역에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캄보디아에서 늘 사랑과 기도의 힘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준수 고은영 은혜 선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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